하이스코어 관련

일본 하이스코어 협회에 대하여

이름같은건필요없는무명 2022. 4. 29. 06:49

들어가기에 앞서서 출처는 여기라는 것을 먼저 밝히는 바이다.


1. 개요


1980년대의 일본 오락실에서는 하이스코어를 목표로 하는 '하이스코어 문화'가 주류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하이스코어를 집계하는 게임잡지들도 많은 숫자가 발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대전 격투 게임이 큰 유행을 타면서 하이스코어 문화는 설 자리를 잃고 일부 플레이어들만의 매니악한 문화로 전락하였다.

또한 하이스코어를 집계하는 잡지조차 최후엔 월간 아르카디아만 남게 되고 그 월간 아르카디아마저 2015년 4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하였다. 이후 2016년 일본 하이스코어가 출범하여 마이너 중에서도 초마이너로 전락한 하이스코어 문화의 명맥이라도 이어가고 있다.


2. 일본 하이스코어 협회의 창립과정


때는 2014년 가을로 거슬로 올라간다. 이 시기엔 "'아르카디아'에서 실시하는 하이스코어 집계가 끝난다"는 소문이 하이스코어판에 널리 퍼져있었다. 이때 아르카디아는 모회사인 엔터브레인이 폐간을 결정한 영향으로 인하여 아르카디아 편집부 역시 아르카디아의 자산을 정리하려고 하였으며 그 정리대상에는 하이스코어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이스코어 집계는 단독으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아르카디아 편집부에서도 뻔히 아는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부에선 끊임없이 고집해오면서 유지시켜온 코너였다.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편집부가 소멸한 이후 이익을 창출할 수 없는 컨텐츠를 살려둘리가 없었다. 그 사실을 당시 아르카디아 편집부에서는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아르카디아 편집부는 어떻게든 형태를 바꾸더라도 하이스코어 집계로 대표되는 하이스코어 문화를 남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심하였으며 회사로부터의 허가를 얻어낸 다음 편집부에서는 존속을 위해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때 운이 좋게도 '덴패미니코 게이머(電ファミニコゲーマー)'에서 흥미를 느껴 관심을 보였는데, 따라서 덴패미니코 게이머를 노출 매체로 하는 한편 만일 그쪽에서 손을 뗄 경우에ㅔ도 대비하여 유지들을 중심으로 운영 단체를 결성한 다음 위탁하고 계승하는 형태로서 만들어졌다.

이렇게 하여 월간 아르카디아의 부정기 간행(사실상 폐간)으로부터 11개월이 지난 2016년 2월경, 과거 게메스트, 아르카디아 편집부에서 근무하던 라이터, 편집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일본 하이스코어 협회'가 출범하여 하이스코어 집계가 재개된다.


3. 일본 하이스코어의 설립이념과 활동 내용


'일본 하이스코어 협회'의 설립 이념은 스코어 어택으로 대표되는 '하이스코어 문화'의 진흥과 장려에 공헌하는 것이다. 과거 아르카디아에서 집계된 하이스코어 전국집계의 데이터를 계승하였으며, 새로운 하이스코어가 집계되면 그것을 추가하여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또한 매달마다 새로이 집계되는 하이스코어 집계내역은 매월마다 인터넷 상에서 열람할 수 있게끔 공개하고 있다.


3.1. 공백의 1년


집계를 하지 못한 1년간의 시간은 하이스코어판을 지탱해준 스코어러들의 의욕을 저하시켜 하이스코어판을 아예 종말로 몰아넣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집계가 재개된 이후 100개 부문이 넘는 스코어가 경신되었으며, 이후에는 2020년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이전에는 신청이 끊긴 적이 없다. 어쩃든 1년간의 공백동안 하이스코어 문화가 존속할 수 있어쑈던 집계가 없는 동안 환경을 유지해오는데 노력해온 오락실의 공로가 가장 클 것이다. 출처에서도 집계가 없는 동안에도 오락실측에서 환경을 유지해주기 위해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등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4. 현황 (2018년 기준)

2018년 기준으로 신청된 스코어의 갯수는 월별로 최소 20개에서 최대 40개에 달하는 부문의 신청이 있으며, 하이스코어의 인기 장르이자 주류인 슈팅 게임은 물론이고 유지보수가 힘든 대형 케이스를 사용하는 게임에서의 신청까지도 있는 등 다양한 게임에서 신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가동한지 20년 이상이 된 게임들의 스코어도 자주 경신되는 편이다.

또한 신청하는 플레이어들의 면며을 보면 지금까지 스코어 어택을 해온 '하이스코어러'를 포함하여 한 번 하이스코어판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스코어러'가 주류이며 그리고 미약하게나마 '아르카디아'의 부정기 간행 이후 하이스코어 집계계의 존재를 인터넷을 통해 접한 10~20대의 젊은 플레이어들도 스코어러로 유입되기는 하나 이들의 숫자는 위에서 말한 주류 스코어러들과 비교해보면 그 숫자는 미미한게 현실이다. 출처에서조차 젊은 세대의 숫자는 많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 하이스코어 협회측은 이를 바탕으로 모든 최종 스코어를 간결하게 후세에 남기는것에 대해서 중요함을 느낀다고 한다.